도구 없이 파이프 간단히 연결

조인탑(대표 이주헌)은 별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파이프를 삽입하기만 하면 시공이 완료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배관 연결구(EZ-Joint)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.

이 제품은 플라스틱관이나 동관에 비해 경도가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관 표면을 조(Jaw)라는 쐐기 모양 부품으로 잡아주는 기술이 핵심이다.

한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실제 파이프에는 변형을 주지 않으면서 인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.

파이프를 삽입하면 조가 순방향으로 열리면서 삽입을 쉽게 하고 체결이 완료되면 조가 역방향으로 닫히면서 파이프 표면을 물어주는 원리다. 제품 내부 오링은 수압을 방지한다.

이 제품은 국토해양부에서 신기술지정(NET)을 받았으며 주택공사 신자재로 인정받았다.

조인탑은 “이지 조인트는 단순 시공에도 불구하고 수압과 인장력 등이 뛰어나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배관 연결 방식이 안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”고 말했다.

[지홍구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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